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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2 바람난 아줌마들 - 나이트클럽 원정대? 가정주부들의 나이트클럽 출입이야기
바람난 아줌마들 - 나이트클럽 원정대? 가정주부들의 나이트클럽 출입이야기


대리운전을 하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 하나는,
내가 사는 지역의 나이트클럽에는
타 지역의 아주머니들이 원정 출입을 빈번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짐작하고도 남는 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하여튼..
아주머니들께서 나이트에 놀러가고 싶을 때는 자기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나이트클럽을 피해서 좀 먼 곳으로 원정을 간다는 것입니다.
동네 얼굴이 익은 이웃을 만나는 것이 걱정이 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아저씨, 이 곳 분이세요?"
세 명의 아주머니가 탄 차량은 양산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 네, 이 곳에 삽니다."

" 그럼, 여기 차 좀 좋은 거 타고 다니는 분들 아시는 분 없어요?"
" 그런 남자분들 있으면 소개 시켜주세요. 용돈 드릴께요.."


바람난 아주머니들과 아저씨들을 소개 시켜주고 용돈버는 뚜쟁이 역할을 할 뻔한 이 기회를...
그 아주머니들이 알려준 전화번호를 잊어버리는 바람에
못했다는 사실...


" 그런 아주머니들이 있었어요?"
" 당장 소개 시켜주면, 내가 일당은 드리지요.."

이 것은 내가 그 전화번호를 잊어버려서, 애석하게 소개를 못시켜 준다는 뜻으로 남자손님에게...여담삼아 하던 이야기중에
그 남자손님들이 내게 해주던 이야깁니다.


아마,
내가 일부러 그런 소개를 꾸민다면, 얼마든지 꾸밀만한 여건은 무척 많습니다.
하지만,
할 생각도 하고 싶은 마음도,......능력도 없습니다.


남녀불문.
낮선,   매너 좋은 사람을 만나서
의외의 바람을 피우는 것을 꿈꾸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결과물이 좋은 결과로 끝나는 경우가 너무 적은 것이 문제라는 것이 문제일뿐...
누구나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존재하는 바람끼..

너무 그 재능을 키우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 야, 너는 몇 시까지 시간있어?"
" 낼 오후 5시.... 넌?"
" 난 6시.."
" 그래? 그럼 6시 반에 거기서 만나자.."
" 그래, 그럼 난 먼저 내린다."

세 명의 아주머니들이 양산에서 따로 따로 내리면서 내일을 약속하면서 헤어졌습니다.
마지막 한 명의 아주머니가 남아서 자신의 집으로 향할 때 말합니다.
" 지금 내린 저 친구는 젤 부럽게 살아요.."
" 남편이 미국가서 돈 착착 부쳐주고, 집에 시부모도 없어서 날마다 편하게 놀아요.."
" 어휴...난 하루 밤샘하려면 머리가 터지게 싸워야하는데......너무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