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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2 대리운전 보험 - 대리운전보험공유 시작되다.


대리운전 보험 - 대리운전보험공유 시작되었습니다.

대리운전 7년여동안, 정말로 많은 맘고생과 홧병중에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대리운전 보험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대리운전을 하는 7년전에도..
7일만에 짤린 첫 대리운전업소부터, 보험은 가입되어 있었습니다.
즉,
7년 동안 내내, 단 48 시간동안 - 2틀동안의 무보험 기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험에 가입적용되어 있었습니다.

< 그 48 시간의 무보험 기간은,
보험료를 온라인으로 송금해준 것을, 대리운전업소 여직원이 파악을 못하고 밤 12시를 넘겨서 갱신이 안되는 바람에
그날 밤 12시부터 갱신이 안되고, 다음날 저녁 12시까지 무보험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일이 딱 2번 있었습니다.>


대리운전기사외에 거의 모든 분들이 모르시는 내용이 보험에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대리운전기사는 보험을 2개 이상을 가입하고 있는 기사가 상상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실 겁니다.
잠시 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대리운전 콜과 업소 그리고 2중 대리운전보험등의 현황

< 대리운전은 거의 무한대의 자유업입니다.
   설립, 그 방식, 보수체계, 운영체계, 광고, 운임, 수행방법, 기사모집과 해고, 기사계약과 수정 파기...
   보험의 가입과 해지, 등등 모든 것이 자유입니다.
   그 어느 법률도 대리운전업에 직접 관할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노동법도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우후죽순 날립하고 경쟁하는 같은 지역대리운전업소들은
   각자의 대리업소가  가진 특징과 상황과 이익에 따라서
   매우 빠른 이합집산을 합니다.
   즉, 소규모 대리운전업소든지 큰 대리운전업소든지 필연적으로 연합을 구성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연합체가 또 몇 개가 되고, 그 연합체 내부에서 각자의 이익과 형편에 따라서
   탈퇴와 재가입을 밥먹듯이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피해를 보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이 기사들입니다.
   수많은 이합집산과 업소가 만들어놓는 환경에 대해서 무방비상태로 - 단지 통고 한 번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기사들은,
   수 많은 변화의 과정에서, 아무런 대응도,  조치를 취할 방법도, 능력도 없습니다.

   그 많은 피해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이
   바로 보험문제입니다.

   내가 오늘 A-연합에 가입되어 있는 (빵빵)대리업소에 등록하여 일을 시작한다고할 때,
   어느날 (빵빵)대리운전업소가, 갑자기 A-엽합을 탈퇴하여 B-연합으로 이동했다면..
   과연 어떤 일이 기사들에게 발생할까요?
   이 단순한 한 번의 (빵빵)대리운전업소의 연합체 변동이 기사들에게는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몇 가지만 보겠습니다.

첫째는, 콜 수의 분산입니다.
           A-엽합체에서 (빵빵)대리운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30% 였다면,
           A-연합체 콜을 받아서 일을하는 기사들은 졸지에 30% 의 일감이 줄어듭니다.
           만약 (빵빵)대리운전업소가 50%의 물량을 가진 회사라면, 하루아침에
           A-연합소속기사들은, 일감이 50% 가 줄어드는 악몽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기사들은 두 연합체에 동시가입을 해야만, 원래의 수익을 낼 수 있게 됩니다.
결국, 한 개의 대리운전업소가 연합을 옮기면, 그 어느 소속의 기사든지간에
다시 재가입을 통하여 한 개의 엽합체에 콜을 받아야하는 처지가 됩니다.
그런데, 그게 등록만 하면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대리운전기사로써는 큰 부담이 따라오는, 환장할 일이 됩니다.

그래서, 재가입을 그 어느쪽으로든 하게 되면...

둘째는, 보험의 분리입니다.
           A-연합내에서 적용받던 보험은, (빵빵)대리운전업소가 떨어져 나가면서,
           (빵빵)대리운전업소 기사들은 A-연합체에서 보험을 적용받지 못하게 됩니다.
           즉, 오로지 (빵빵)콜에 대해서만 보험을 적용받습니다.
           그래서, 양쪽 모두에 등록을 해야만, 원래의 수입을 발생시키는 대리운전기사는 양쪽에 모두 등록을 하게 되고
           양쪽에 모두 대리운전보험을 가입해야합니다.
           작년초 까지만해도, 한 개의 보험으로 양쪽회사에 적용을 할 수 있었지만, LIG보험사의 태클로 현재는 소송
           진행중이어서, 2중 적용을 기피하고, 따로따로 보험가입을 해야합니다.
           결국, 대리운전기사는 - 월 6만원내외의 보험료를 더 지불해야합니다.

셋째는, 합차비용과 프로그램사용료등의 추가입니다.
           한 개의 연합체는 한 개의 대리운전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현재 여러개의 각기 다른 대리운전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별도로 사용중인데,
           한 개의 엽합체는 한 개의 프로그램만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연합이 바뀌면 이 프로그램이 바뀌어서, 한 개의 프로그램을 더 사용해야합니다.
           이 대리운전프로그램은 1달 사용하는데, 보통 15000 원합니다.
           결국 15000 원을 추가 지불해야합니다.

           그런데, PDA 도 한 대 더 구입해야 그 프로그램을 구동시킬 수 있습니다.
           로지소프트사 같은 프로그램은,
           2개의 프로그램을 한 개의 ,PDA에 편리하게 사용못하게 하는 악질프로그램이어서
           경쟁속의 1초에 승부가 갈리는 대리운전기사들은 결국, 1개의 PDA를 더 구입해야합니다.
           PDA 구입이나 핸드폰을 더 추가 구입하게 됩니다.
           구입비 + 기본사용료 + 인터넷사용료 + 통화료 등이 추가되어 보통 - 6만원정도가 추가 지불됩니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각자의 연합체는 각각의 독자적인 합차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합류차는, 고정비용으로써, 대리운전기사들이 출근시에  PDA 상에서 하루에 무조건 2000 원 정도씩
           강제 차감해 버립니다.
           그 비용이 추가되어, 또 한 달에 - 5만원 이상이 지출됩니다.

결국 위의 내용만 추가해보아도....월 18만원정도를 공연히 부담하는 악몽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일년으로 따지면 근 200 만원이 허공으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단순한, 한 업체의 연합 이동이 .......대리운전기사들에게는 이렇듯 커다란 짐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업체의 이동이 일년에 서너번씩 일어나기도 합니다. 한 업체가 말입니다.  >






위의 내용같은 - 대리운전기사들을 괴롭히고, 돈을 공연히 추가로 지출하게 만드는 악질시스템은 오늘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목에 대리운전보험공유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렸다시피....
위의 내용중에 하나가 긍정적으로 해결되었습니다.

                로지소프트사 프로그램에 공지된 21일의 공지내용 캡쳐.

로지소프트사의 프로그램과 콜마너 프로그램은 서로 콜을 공유하지 않지만,
저급으로 밀린 콜들은 가끔 공유해 왔습니다. (부산에서 일부공유)
하지만,
대리운전보험을 공유하는 것은 아마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압니다.
현재,
제 주변에 경남도내에서 로지사와 콜마너 그리고 삼삼콜의 네비게이션시스템으로
장장 3개의 보험을 든 기사도 있을 정도입니다만,
그 분에게도 하나의 짐을 덜게되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당장에 6만원정도의 보험료부담은 줄어들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대리운전보험의 전체 프로그램 공유로 가는 첫걸음을 떼었다는 것에 기쁜 마음이 되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7년을 기다려서야, 이제 대리운전보험의 부당한 2중 3중 가입을 해결한 첫 걸음이 보인 것...

그래서 오늘은 오랫만에 미소를 지어보았습니다.

대리운전기사들의 권리나 부당한 각종 부담금들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그 모든 것들중에서 하나가 해결된 것이 기쁨니다.
언제나 마이너스로 가던 일중에서 처음으로 플러스로 가는 것을 목격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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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3일 공지가 새로이 왔습니다.

보험공유가 깨졌습니다.
업체들간의 알력과 담함으로 또다시 대리운전기사들의 부담이 늘어납니다.
업체들이 하는데로, 기사들은 그져 당하고 살아야만 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