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가성비를 가진 인터넷 구매 후기.

나는 중고폰 마니아입니다. 

지금까지 새 폰은 갤럭시A를 '미친 보조금' 주던 시절에 번호이동으로 구매해서, 다음날 폰만 팔아먹느라 두 개나 구매 했던 것 말고는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2017년 3월 현재, 2014년에 나온 갤럭시노트3네오를 두 개나 구매해서 하나는 누구 주고, 하나는 제가 씁니다. 각각 9만원, 6만원에 구매 했습니다.(택배비 별도) 이 두 개의 폰을 구매하고 나니 새 케이스가 필요해서 인터넷을 좀 뒤져 보았습니다. 몇 개의 쓸만하면서 저렴한 제품을 관심상품에 두고서 (보통 7천원, 1만원 2만원 사이제품을 관심상품으로) 좀 더 검색하던 순간... 이런 게 보입니다.

갤럭시노트3네오 케이스가 한 개에 300 원이랍니다. 아마도 판매자가 가격을 잘 못 올린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래 구매자들 글을 보니 아무래도 진짜 같았습니다. 그래서 구매를 색상별로 3개를 하고 결제를 했습니다. 

갤럭시노트3네오 케이스 3개 구입비용. 택배비 포함... 3400 원.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진짜 보내 줄까?' '한 일주일 뜸 들이다가 줄려나?' 별 생각도 다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거짓말처럼 도착 했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특별한 흠은 없습니다. 

모두 새 것.

케이스가 딱 맞습니다.

창도 좋고요.

쓰기도 불편한 점이 별로 없습니다.

케이스를 아무리 험하게 써도

폰케이스 세 개를 어떻게 다 쓸지 걱정입니다.

내인생 최고의 가성비 제품을 오늘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