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수녀란 무엇일까요? 그 수녀가 아이를 가졌다면 그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요? 카톨릭이라는 종교에서 가장 희생을 많이 강요받는 자리에 있는 수녀라는 위치를 가진 여자가, 어느날 만삭의 몸으로 거리를 거닌다면? 사람들은 그녀를 뭐라고 불러야할까요?
영국의 안토니오 페데리치(http://www.antoniofederici.com")라는 아이스크림 제조사에서, 수녀를 등장시킨 광고를 내보냈는데, 그 수녀는 만삭의 모습이었다고 해서, 광고가 금지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카톨릭을 조롱하고 왜곡했다는 것이 이유랍니다. 만삭의 수녀가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광고는 - 카톨릭 모독이고 왜곡이라는 결정.

마리아라는 2천년전의 어느 여인은, 남자와의 섹스없이 혼자서 잉태 했다는 말을 - 그 시대 유대인들이 모두 믿었고, 지금은 기독교와 카톨릭 신도들이라면 모두 - 불변의 절대 진리처럼 받아들이는 진실 아닌 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거룩한 성녀 마리아 -
그렇다면, 지금 수녀가 잉태를 하면, 그 마리아와 뭐가 다른지 궁금하군요.
" 신이 내게 아이를 주셨어요.." 라고 말하면, 수녀의 말은 거짓이고, 마리아의 말은 진실로 받아들이는 구별법이 어딧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