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집 여사장님의 이야기 여중생들의 초밥집 습격사건 여자중학생들의 초밥부페 쫒겨난 사연Students kicked out of buffet學生逐出自助餐

중학생이상 일반인 1인 부페가격 -12000 원.
초등학생 이하 1인 부페가격       -  7000 원.

새벽 1시가 넘어서서 한 여자분을 모시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출반한 직후에 -< 이상한 손님> 들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가 형성되었는데,  여자손님이 흥분을 해서 갑자기 말을 이었습니다. " 내가 사실은 저 윗층에 스시초밥집을 하거든요. " 하면서 여자손님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우리ㅡ스시초밥집에 아이들이 7명이 온 적이 있었어요. "
" 여자 중학생들이었는데, 초등학생이라고 속여서 7명이 한꺼번에 들어온 거예요."
" 내가 장사 좀 해봐서 아는데, 초등학생하고 중학생하고는 차이가 나거든요. "
" 초등학생 요금을 내고 자리에 앉으려는 아이들을 불러다가 중학생인줄 다 안다고 하면서 쫒아냈지요."
" 그 따위로 남을 속이는 애들이 종종 있어요."
" 그런데, 조금 있다가 그 여자애들이 다시 들어오더라고요. "
" 4명이었어요. 자기네들이 가져온 돈이,  중학생부터 성인으로 치니까... 4명분밖에 안되니까..3명은 보내고.,
  나머지 4명이 다시 들어와 부페에 입장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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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제가 어렸을 때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난했었습니다. 우리집은 그 가난이 유난히 더 길었음으로, 돈 없이 자라는 아이들의 마음을 아주 잘 압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갑자기 운전중에 위의 초밥집여사장님이 하는 말이 끝나자 - 아주 심하게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쫒겨난다는 것, 돈이 없어서 쫒겨난다는 것, 아마도 그 7명의 여중생들중에 3명은 돈 없이 친구들이 보태주는 돈으로 오늘 초밥부페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기대감으로 즐겁게 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7명이서 그 맛 있어 보이는 초밥집의 음식들을 코 앞에까지 보고나서 - 돈이 부족해 문밖으로 창피하게 쫒겨나고, 다시 초밥집 문밖에서 돈이 되는 4명은 남고, 돈이 없는 3명은 부끄러움을 느끼며 엘리베이터를 타야했을 것입니다. 초등학생으로 속이려는 행동은 잘못이었지만, 쫒겨가는 그 마음은 여자중학생들에게는 매우 큰 아픔이고 아픈기억으로 영원히 남게 될 것입니다.
과연, 흥망이 존재하는 영업집이라해도, 혹은 1년에 5번이상을 그런 속이는 학생들이 찾아온다해도, 칼로 무자르듯이 " 안돼" 하고서 쫒아내야했을까?
다음날 그 여자중학생들은 학교에서 만나서 7명이 무슨 얼굴을 하고 대했을까?...... 3명의 여중생은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며 어떻게 그 모멸감과 창피함을 견뎌야했을까...
또......부페안에서 맛있는 음식을 초밥을 가져와 음식을 먹던 4명의 여중생들은 기분이 어땠을까?
그런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해져서 저는 말없이 운전만 하게 되었고, 대화는 중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