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입 750만원의 대리운전기사가 있을 수 있을까? 대리운전기사 실제 수입
Posted 2010. 7. 30. 13:34월수입 750만원의 대리운전기사가 있을 수 있을까? 대리운전기사 실제 수입 대리운전 실수입 대리운전 알바수입 대리운전최고수입
40대. 남들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인생 1막의 끝을 장식하고 싶었다. 하지만 한창 일할 나이에 그 끝은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예고가 없었기에 준비조차 할 수 없었다. 그동안 모아놓은 돈은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날아갔다. 남은 것은 몸뚱이 하나였다.
강제로 1막에서 쫓겨난 40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찾다 찾다 이른 종착역이 대리 운전이었다.
그마저도 치열한 경쟁이 웅크리고 있었다. 전국 7000여 업체가 난립해 있고 기사만도 무려 10만여 명이다.
사회적 인식도 바닥이었다. 고객에게 개인 기사 취급당하며 인격 모욕을 당하는 건 다반사였다.
◆ 대리기사로 시작한 인생 제2막, 월 매출 '750만원' 스포트라이트
이처럼 결코 만만치 않은 '인생 제2막'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재기에 성공한 이들이 있다.
대리기사 업계의 '신화'로 불리는 김동철(51)씨가 그 대표적 예다.
김씨의 월 평균 수입은 웬만한 대기업 부장 못지 않은 400~500만원선. 지난해 12월엔 750만원의 수입을 올린 적도 있다.
"다음 목표는 월 1천만원"이라는 김씨는 "가끔 대리기사라고 무시하는 고객에게 월 소득을 밝히면 깜짝 놀라 일을 배우고 싶다는 사람마저 있을 정도"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쓰리잡'을 한다는 주부 배주연(50, 여, 가명)씨도 대리기사로 당당하게 인생 제2막을 연 이 가운데 하나다.
배씨는 "무역 관련 프리랜서 일과 살림까지 하느라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만 대리기사로 일하고 있다"며 "월 170만원가량 벌고 있다"고 했다.
◆ 인생 제1막에서 쫓겨나 2막으로 던져지다
'신화'가 되기 전, 김씨는 어엿한 사업가였다. "3년전 중국 수입 농산물 방역 사업에 투자했는데 사기를 당해 평생 모은 돈을 몽땅 날렸다"고 한다.
그는 "당시 충격으로 방안에 틀어박혀 폐인으로 살다가 오십견까지 왔다"고 좌절의 시기를 회상했다.
김씨는 "두 딸 보기 미안해서라도 다시 재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운동을 시작해 병을 고치면서 자신감도 얻었고 지난 2008년 이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배씨 역시 1막에서 좌절을 겪긴 마찬가지다. "7년 전 주식투자에 실패하고 동시에 남편 사업도 기울어졌다"고 했다.
배씨는 "평소 하던 무역 일도 안 돼 하루아침에 모든 게 무너져 내리는 심정이었다"며 "우울증에 걸리고 불면증도 와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몇 년 동안 실의에 빠져 있던 배씨는 2년전 생활정보지 구인광고를 보고 대리기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40대 주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얼마 되지 않았다"며 "그나마 면허가 있고 운전을 좋아해 대리기사라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 "긍지는 나의 힘" 대리기사 일에 대한 마음가짐
이들이 고된 대리 운전을 하면서 버틸 수 있던 비결은 '긍정의 힘'이었다.
김씨는 "이 일을 하나의 직장이라 생각하고 규칙적으로 일을 한다"며 "하루에 6시간 자고 일하는 생활을 지난 2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고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동선을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그렇게 생긴 노하우를 동료 기사들에게 기탄없이 알려준다고 했다.
김씨는 "처음엔 두려웠지만 일에 대한 재미를 찾고 긍지를 갖게 되니 몸도 덜 힘들어지고 저절로 수입이 늘게 됐다"고 비결을 밝혔다.
대리기사라는 직업에 긍지를 갖고 있긴 배씨도 마찬가지다. "다른 대리기사가 이 일을 막장이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모습에 화가 났다"며 고개를 저었다.
◆ 대리기사에 대한 인식, 처우 개선 - 대리기사 법제화가 필요
하지만 일에 대한 자긍심과는 무관하게, 구조적 모순의 벽 앞에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게 사실.
대리기사를 자신의 개인기사로 여기며 하대하는 고객의 시선, 4대보험이나 산재보험에 가입되지 않는 '특수고용직'이라는 두 가지 벽이 가장 크다.
김씨는 "어떤 고객에게 '평생 대리나 해먹어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대리기사를 친구나 선후배로 생각한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여성인 배씨는 "술에 취해 '데이트하자'고 치근대는 고객도 있었다"며 "대우를 받으려면 먼저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하루 빨리 대리기사 관련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배씨는 얼마전 별내IC에서 사망한 대리기사 얘기를 꺼내며 "그릇된 시선 때문에 희생된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관련 법규가 제정돼 요금이 표준화되면 쓸 데 없는 요금 실랑이 자체를 없앨 수 있다는 것.
김씨 역시 "법규가 제정되면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4대보험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panic@cbs.co.kr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73006571219670&linkid=33&newssetid=470&from=r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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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위의 기사가 맞는 말일까?
오늘 대리운전기사의 수입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월 500 만원 매출, 겨울철에는 월 최고 750 만원의 매출도 올려보았다는 대리운전기사의 보도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대리운전기사들이 무척이나 못버는 직업으로 알고,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중인데, 갑자기 500 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사의 이야기라니.....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기사를 보고서, 대리운전회사에 일하러 나오시는 분 또....많이 늘겠습니다.
나이 50 살의 이 대리운전기사님은, 매우 현명한 방법중에 콜잡는 동선...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이 말은 매우 당연한 말입니다. 대리운전기사의 동선은 스스로 연구개발해야하고, 수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혹은 결과 도출을 위한 무리한 시도를 통해서만이 얻어지는 통계......를 말합니다.
그렇더라도, 월 500 만원의 매출이 가능한가?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대리운전기사들이 가능한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극히, 일부만이 가능하고, 어느 도 단위 시 단위에서는 단 한명도 존재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극히 일부는, 가능하다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위의 신문보도를 할 때, 10만명 내외의 거의 모든 대리운전기사들의 보편적인 어려운 수입상황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적시하지 않고, 오로지 최고의 수입맨 한 명만을 기사화 하는 것은, 바로 한국기자넘들의 한계입니다.
적절하고, 정의롭고, 보편적인 것을 기준으로해서, 뛰어난 사람을 나타내야하는데, 그들은 지금 자기들이 무슨 글을 쓰는지도 모르는 허접한 기자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 새벽 4시 50분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부산으로 출퇴근하며, 대리운전하는
경력 5년쯤의 기사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저는 절대로 " 오늘 얼마 벌었습니까" " 몇 콜 하셨나요?" 를 묻지 않습니다.
가끔 이야기 도중에 그 내용이 부가되어 나오는데, 3만원 벌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프로그램 3개 쓰는 기사입니다.
어느 날, 매우 운이 나쁘면, (마이너스 수입)을 올리고 집에 들어오기도 하는데,
좋은 날에는 많이 벌기도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최고의 수입액은 - 18만원정도의 매출에, 15만원정도의 순수익이 최고의 수입이었습니다.
이런 날이 매일 있을 수 없는 것이고, 대체로 평균 매출 8만원정도에, 55,000 원정도의 순수입입니다.
제가,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워낙 대리운전기사의 수가 많고, 저가의 콜이 많아서 이렇게 수입을 증대 시키기가 너무나 어렵지만,
저 자신의 개인적인 최고의 대리운전 수입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실제로 수 년전에 매일매일 그날의 수입일지를 쓰던 시기에 실제 수입기록입니다.
출근시간,퇴근시간 - 콜의 종류 - 그날의 경비제외 매출(고정비 포함된)
이렇게 기록이 되어있었는데, 날짜로 보면 알겠지만, 대리운전은 12월이 가장 좋은 수입이 있는 유일한 달임으로
지금 보이는 위의 12월, 최고의 수입이 있던 시기였습니다.
충분히 기억은 안나지만, 기록으로 보면, 12월의 31일중에 2일을 결근하고 29일을 출근했습니다.
노란색 동그라미 표시는 -
12월 한 달의 수입내역입니다. 226만원의 매출에 고정비 30 만원을 제외하고, 186만원의 실수입입니다.
제가 일일 수입액을 적을 때는,
콜비제외, 택시비제외, 간식비제외, 퇴근버스비 제외 였음으로
2 .5 만원 + 1만원 + 2천원 + 1천원 = 3 만원 정도가....제외된 가격입니다.
즉, 대충 일일 3 만원선이 누락된 표시이고, 한 달 백만원내외가 누락된 금액표시입니다.
결국,
226만원 + 100 만원 = 330 만원 ----- 정도의 수입매출이 제 대리운전 역사상 최고의 매출입니다.
그러면, 196만원의 순수익이 납니다.
(여기에 팁이 표시되지 않았는데, 실수입에 미리계산되어 있습니다.)
제 개인 최고실수입액의 표시부분입니다.
일일 15만원이 개인 최고수입액입니다.
이 날 12시간 근무했다는 시간 표시가 있습니다.
운전하는 시간도 있지만, 거리에서 12시간......
대체로, 수입이 많은 날은 통계적으로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한 날입니다.
즉, 대리운전은 무조건 근무시간이 긴 사람이 더 많이 수입을 가져갈 확률이 높습니다.
위의 대리운전기사 수입기사내용중에서,하루 6시간만 잠을 자고 근무했다는, 내용이 보이는데,
아마 서울의 특성상, 24시간내내 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특수한 지역이라서, 그토록 긴 시간의 근무가 가능하고,
역시 수도권이라는 돈이 몰리는 지역이라서, 고가콜이 비중이 높은 것이 매출증대의 주된 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00만원정도를 번다는 기사를 언젠가 본적이 있었는데, 그런 기사도 그것을 뒷받침 한다고 봅니다.
또한, 다른 여러가지 특수한 방법을 쓰는 지혜를 발휘한다면,매출은 상당히 많이 올릴 수 있는 것이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한 달 전 쯤에 들은 이야기로는,
xx콜의 기사가 부산에서, 24시간 내내 콜 대기와 콜 수행을 반복하다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 다른 대리운전기사의 이야기를 들을 적이 있습니다.
이런 콜 대기와 콜 수행은 정말 이런 위험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만 합니다.
어쨌든 독한 기사만이 좀 더 많은 수익이 나는 것은 맞지만,
다른 기사들이 그 시간대에 함께 근무하지 않아야만 누리는 특별한 수익입니다.
하여튼, 매출과 실수입과는 괴리관계가 거의 40% 에 육박한다는 것을 잘 알았으면 합니다.
즉, 10 만원의 매출에 실수입은 - 6만 5천원 안팍이라는 것이고, 콜비가 비싼 지역일수록
더 나빠지겠지요.
초보자의 경우, 매우 많은 시련이 다양한 면에서 다가옵니다.
약한 맘 먹지 말고, 나는 독종이다....라고 마음먹고 일을 한다면,
그런 자세로 오래 버틴다면, 자기만의 노하우와 수입증대는 저절로 따라오겠지요.
500 만원 버는 대리운전기사..
이 기사에 혹..하고, 대리운전에 뛰어들 분을 위해 참고용으로 좀 올려보았습니다.
참고하시고,
열심히 사시기 바랍니다.
40대. 남들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인생 1막의 끝을 장식하고 싶었다. 하지만 한창 일할 나이에 그 끝은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예고가 없었기에 준비조차 할 수 없었다. 그동안 모아놓은 돈은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날아갔다. 남은 것은 몸뚱이 하나였다.
강제로 1막에서 쫓겨난 40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찾다 찾다 이른 종착역이 대리 운전이었다.
그마저도 치열한 경쟁이 웅크리고 있었다. 전국 7000여 업체가 난립해 있고 기사만도 무려 10만여 명이다.
사회적 인식도 바닥이었다. 고객에게 개인 기사 취급당하며 인격 모욕을 당하는 건 다반사였다.
◆ 대리기사로 시작한 인생 제2막, 월 매출 '750만원' 스포트라이트
이처럼 결코 만만치 않은 '인생 제2막'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재기에 성공한 이들이 있다.
대리기사 업계의 '신화'로 불리는 김동철(51)씨가 그 대표적 예다.
김씨의 월 평균 수입은 웬만한 대기업 부장 못지 않은 400~500만원선. 지난해 12월엔 750만원의 수입을 올린 적도 있다.
"다음 목표는 월 1천만원"이라는 김씨는 "가끔 대리기사라고 무시하는 고객에게 월 소득을 밝히면 깜짝 놀라 일을 배우고 싶다는 사람마저 있을 정도"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쓰리잡'을 한다는 주부 배주연(50, 여, 가명)씨도 대리기사로 당당하게 인생 제2막을 연 이 가운데 하나다.
배씨는 "무역 관련 프리랜서 일과 살림까지 하느라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만 대리기사로 일하고 있다"며 "월 170만원가량 벌고 있다"고 했다.
◆ 인생 제1막에서 쫓겨나 2막으로 던져지다
'신화'가 되기 전, 김씨는 어엿한 사업가였다. "3년전 중국 수입 농산물 방역 사업에 투자했는데 사기를 당해 평생 모은 돈을 몽땅 날렸다"고 한다.
그는 "당시 충격으로 방안에 틀어박혀 폐인으로 살다가 오십견까지 왔다"고 좌절의 시기를 회상했다.
김씨는 "두 딸 보기 미안해서라도 다시 재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운동을 시작해 병을 고치면서 자신감도 얻었고 지난 2008년 이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배씨 역시 1막에서 좌절을 겪긴 마찬가지다. "7년 전 주식투자에 실패하고 동시에 남편 사업도 기울어졌다"고 했다.
배씨는 "평소 하던 무역 일도 안 돼 하루아침에 모든 게 무너져 내리는 심정이었다"며 "우울증에 걸리고 불면증도 와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몇 년 동안 실의에 빠져 있던 배씨는 2년전 생활정보지 구인광고를 보고 대리기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40대 주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얼마 되지 않았다"며 "그나마 면허가 있고 운전을 좋아해 대리기사라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 "긍지는 나의 힘" 대리기사 일에 대한 마음가짐
이들이 고된 대리 운전을 하면서 버틸 수 있던 비결은 '긍정의 힘'이었다.
김씨는 "이 일을 하나의 직장이라 생각하고 규칙적으로 일을 한다"며 "하루에 6시간 자고 일하는 생활을 지난 2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고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동선을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그렇게 생긴 노하우를 동료 기사들에게 기탄없이 알려준다고 했다.
김씨는 "처음엔 두려웠지만 일에 대한 재미를 찾고 긍지를 갖게 되니 몸도 덜 힘들어지고 저절로 수입이 늘게 됐다"고 비결을 밝혔다.
대리기사라는 직업에 긍지를 갖고 있긴 배씨도 마찬가지다. "다른 대리기사가 이 일을 막장이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모습에 화가 났다"며 고개를 저었다.
◆ 대리기사에 대한 인식, 처우 개선 - 대리기사 법제화가 필요
하지만 일에 대한 자긍심과는 무관하게, 구조적 모순의 벽 앞에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게 사실.
대리기사를 자신의 개인기사로 여기며 하대하는 고객의 시선, 4대보험이나 산재보험에 가입되지 않는 '특수고용직'이라는 두 가지 벽이 가장 크다.
김씨는 "어떤 고객에게 '평생 대리나 해먹어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대리기사를 친구나 선후배로 생각한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여성인 배씨는 "술에 취해 '데이트하자'고 치근대는 고객도 있었다"며 "대우를 받으려면 먼저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하루 빨리 대리기사 관련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배씨는 얼마전 별내IC에서 사망한 대리기사 얘기를 꺼내며 "그릇된 시선 때문에 희생된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관련 법규가 제정돼 요금이 표준화되면 쓸 데 없는 요금 실랑이 자체를 없앨 수 있다는 것.
김씨 역시 "법규가 제정되면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4대보험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panic@cbs.co.kr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73006571219670&linkid=33&newssetid=470&from=r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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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위의 기사가 맞는 말일까?
오늘 대리운전기사의 수입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월 500 만원 매출, 겨울철에는 월 최고 750 만원의 매출도 올려보았다는 대리운전기사의 보도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대리운전기사들이 무척이나 못버는 직업으로 알고,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중인데, 갑자기 500 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사의 이야기라니.....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기사를 보고서, 대리운전회사에 일하러 나오시는 분 또....많이 늘겠습니다.
나이 50 살의 이 대리운전기사님은, 매우 현명한 방법중에 콜잡는 동선...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이 말은 매우 당연한 말입니다. 대리운전기사의 동선은 스스로 연구개발해야하고, 수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혹은 결과 도출을 위한 무리한 시도를 통해서만이 얻어지는 통계......를 말합니다.
그렇더라도, 월 500 만원의 매출이 가능한가?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대리운전기사들이 가능한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극히, 일부만이 가능하고, 어느 도 단위 시 단위에서는 단 한명도 존재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극히 일부는, 가능하다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위의 신문보도를 할 때, 10만명 내외의 거의 모든 대리운전기사들의 보편적인 어려운 수입상황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적시하지 않고, 오로지 최고의 수입맨 한 명만을 기사화 하는 것은, 바로 한국기자넘들의 한계입니다.
적절하고, 정의롭고, 보편적인 것을 기준으로해서, 뛰어난 사람을 나타내야하는데, 그들은 지금 자기들이 무슨 글을 쓰는지도 모르는 허접한 기자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 새벽 4시 50분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부산으로 출퇴근하며, 대리운전하는
경력 5년쯤의 기사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저는 절대로 " 오늘 얼마 벌었습니까" " 몇 콜 하셨나요?" 를 묻지 않습니다.
가끔 이야기 도중에 그 내용이 부가되어 나오는데, 3만원 벌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프로그램 3개 쓰는 기사입니다.
어느 날, 매우 운이 나쁘면, (마이너스 수입)을 올리고 집에 들어오기도 하는데,
좋은 날에는 많이 벌기도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최고의 수입액은 - 18만원정도의 매출에, 15만원정도의 순수익이 최고의 수입이었습니다.
이런 날이 매일 있을 수 없는 것이고, 대체로 평균 매출 8만원정도에, 55,000 원정도의 순수입입니다.
제가,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워낙 대리운전기사의 수가 많고, 저가의 콜이 많아서 이렇게 수입을 증대 시키기가 너무나 어렵지만,
저 자신의 개인적인 최고의 대리운전 수입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근시간,퇴근시간 - 콜의 종류 - 그날의 경비제외 매출(고정비 포함된)
이렇게 기록이 되어있었는데, 날짜로 보면 알겠지만, 대리운전은 12월이 가장 좋은 수입이 있는 유일한 달임으로
지금 보이는 위의 12월, 최고의 수입이 있던 시기였습니다.
충분히 기억은 안나지만, 기록으로 보면, 12월의 31일중에 2일을 결근하고 29일을 출근했습니다.
12월 한 달의 수입내역입니다. 226만원의 매출에 고정비 30 만원을 제외하고, 186만원의 실수입입니다.
제가 일일 수입액을 적을 때는,
콜비제외, 택시비제외, 간식비제외, 퇴근버스비 제외 였음으로
2 .5 만원 + 1만원 + 2천원 + 1천원 = 3 만원 정도가....제외된 가격입니다.
즉, 대충 일일 3 만원선이 누락된 표시이고, 한 달 백만원내외가 누락된 금액표시입니다.
결국,
226만원 + 100 만원 = 330 만원 ----- 정도의 수입매출이 제 대리운전 역사상 최고의 매출입니다.
그러면, 196만원의 순수익이 납니다.
(여기에 팁이 표시되지 않았는데, 실수입에 미리계산되어 있습니다.)
일일 15만원이 개인 최고수입액입니다.
이 날 12시간 근무했다는 시간 표시가 있습니다.
운전하는 시간도 있지만, 거리에서 12시간......
대체로, 수입이 많은 날은 통계적으로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한 날입니다.
즉, 대리운전은 무조건 근무시간이 긴 사람이 더 많이 수입을 가져갈 확률이 높습니다.
위의 대리운전기사 수입기사내용중에서,하루 6시간만 잠을 자고 근무했다는, 내용이 보이는데,
아마 서울의 특성상, 24시간내내 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특수한 지역이라서, 그토록 긴 시간의 근무가 가능하고,
역시 수도권이라는 돈이 몰리는 지역이라서, 고가콜이 비중이 높은 것이 매출증대의 주된 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00만원정도를 번다는 기사를 언젠가 본적이 있었는데, 그런 기사도 그것을 뒷받침 한다고 봅니다.
또한, 다른 여러가지 특수한 방법을 쓰는 지혜를 발휘한다면,매출은 상당히 많이 올릴 수 있는 것이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한 달 전 쯤에 들은 이야기로는,
xx콜의 기사가 부산에서, 24시간 내내 콜 대기와 콜 수행을 반복하다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 다른 대리운전기사의 이야기를 들을 적이 있습니다.
이런 콜 대기와 콜 수행은 정말 이런 위험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만 합니다.
어쨌든 독한 기사만이 좀 더 많은 수익이 나는 것은 맞지만,
다른 기사들이 그 시간대에 함께 근무하지 않아야만 누리는 특별한 수익입니다.
하여튼, 매출과 실수입과는 괴리관계가 거의 40% 에 육박한다는 것을 잘 알았으면 합니다.
즉, 10 만원의 매출에 실수입은 - 6만 5천원 안팍이라는 것이고, 콜비가 비싼 지역일수록
더 나빠지겠지요.
초보자의 경우, 매우 많은 시련이 다양한 면에서 다가옵니다.
약한 맘 먹지 말고, 나는 독종이다....라고 마음먹고 일을 한다면,
그런 자세로 오래 버틴다면, 자기만의 노하우와 수입증대는 저절로 따라오겠지요.
500 만원 버는 대리운전기사..
이 기사에 혹..하고, 대리운전에 뛰어들 분을 위해 참고용으로 좀 올려보았습니다.
참고하시고,
열심히 사시기 바랍니다.
- Filed under :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