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국가수석 사진에 먹물을 뿌린 여자가 행방불명이라는데..


중국 상하이(아래 사진 위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에 (선전표지판) 먹물을 끼 얹은 행위를 한 한 여성이, 중국 공안의 집 방문을 받은 후, 행방불명 상태라고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가 보도했다고 합니다.


 

(상하이 위치, 구글지도)


중국은 아직 공산주의 국가를 바탕으로한 사회주의 국가이고, 자본주의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대전환을 하면서 동시에 대국사회주의 국가의 모습도 그대로 유지하려는 모순된 국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경제는 통제자본주의이고 정치는 사회주의 독재국가입니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모든 언론은 면밀하게 통제되고 있고, 국민 각 개인의 사상은 철저히 감시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런 나라에서 그 나라의 최고 정치권력자(사실상 장기독재를 하고 있는, 그래서 독재에 반항하는 사람들을 가장 두려워 하고 있는)의 사진에 먹물을 뿌리는 저항을 한 사람이 나타났으니, 그에 대한 탄압의 예상은 누구나 그 행위를 하기 전에 감안하고 있었어야 했습니다.



이 여성은 시진핑 사진에 먹물을 뿌리고 "시진핑 독재폭정에 반대한다"고 외치기 까지 했다는 것인데, 더 과감하게도 자신의 이 행위를 직접 동영상으로 찍어서 SNS에 올렸고 이 영상은 빠르게 널리 퍼져 나갔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 단 몇 시간만에 중국공안이 그녀의 집 문을 두드렸으며 그녀는 그 이후로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만약 그녀가 공안이 그녀집을 두드렸을 때, "공안이 왔다"고 SNS에 올리지 않았다면, 그녀가 공안에 끌려갔다는 것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요즘 한국에도 어느 소녀가 친구에게 SNS로 자신이 알바하러 간다고 못 오면 사람들에게 알려달라고 연락을 했기에 사건이 쉽게 드러나기도 했지요. SNS는 가장 빠른 연락도구가 되었다는 것이 이 중국 먹물녀에게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처 캡쳐: 허밍턴포스트)


박정희 독재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시진핑은 모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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