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학교에서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오면 가끔 마주치는 보험설계사들에게서 '종신보험'이라는 단어를 듣게 됩니다. 처음으로 이 단어를 듣는 사람들은 이 단어의 이름이 의미하는 뜻을 알 수가 없습니다. 보험이라는 것은 짐작이 가는데, 종신이라는 의미가 '평생 돈을 낸다'는 뜻인지, '몸 전체를 보장한다'는 뜻인지 알쏭달쏭합니다. 아마도 '사망보험'이라는 의미가 워낙 강력하기에 그것을 완화하기위한 중립적 단어는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종신보험이란, '생명보험'입니다. 즉 '생명'과 관련된 보험이고, '사망'했을 때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는 보험입니다. 이 보험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그 보험의 대상자, 즉 피보험자는 절대로 이 보험금을 받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 돈을 내고 보험금을 못 받느냐고요? 그 이유는 바로 그 보험의 대상자가 죽어야만 돈이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보험사의 돈을 유일하게 만져 볼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종신보험 대상자' 즉 '피보험자'입니다.

아니, 돈도 만져 볼 수 없는 보험을 왜 들어야합니까? 라고 물어보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보나마나 '자녀가 없는 분'들 일 것입니다. 종신보험은 자기자신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 보험이기 때문입니다. 남녀 두 사람이 만나서 가정을 꾸리면 아이가 태어나고 보통 4명이 한 가족이라고 할 때, 주로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은 아빠나 엄마 둘 중 한 명이며, 요즘은 맞벌이도 많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가족경제를 책임진 가장 중의 한 명이 사망을 하게 되면, 그 가정에는 주 수입원이 100% 줄어들거나 50% 정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대체로 100% 줄어드는 가정이 대부분일 때, 그 가정에는 엄청난 고통이 뒤따르게 됩니다. 경제사회인 현대사회에서 돈이라는 것은 '생명' 그 자체라고 해도 됩니다.

한 가족의 가장은 그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 가족의 행복과 내 아이들이 홀로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훌륭하게 교육을 시켜서 사회에 내보내고 싶어합니다. 그것이 대단한 보람이며, 인간 혹은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의 의무이기도 한 것이이기에, 만약에 내 가족이 홀로 남겨지면 누가 보살펴 줄 것인가를 고민하게 될 것이고 그 고민을 덜어줄 획기적인 방법이 바로 '종신보험'인 것입니다.

인간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미래 불확실'의 존재입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항상 해 두어야합니다. 그 첫번째가 '질병'에 대한 대비이고, 그 다음이 '사망'에 대한 대비입니다. 둘 다 한 가정을 침몰 시킬 수 있는 위험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아빠가 조선소에 다니고 있어서 위험한 직종일 때, 실제로 작업중 사망율이 가장 높은 직종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도 못 간 시점에서 아빠가 중대한 일이 발생한다면 그 가족의 미래는 암담할 것입니다. 아빠는 항상 출근할 때마다 불안하겠지요. 하지만 '종신보험'에 가입을 하고 아빠에게 중대한 일이 발생할 때, 1억, 2억 3억원 정도를 내 가족에게 일시불로 지급해 주는 보장을 기대한다면, 출근길에 막연한 걱정은 줄어들 것입니다.

인간은 언젠가는 죽습니다. 종신보험은 바로 이것이 특징 중의 하나인데, 누구나 죽기 때문에 종신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누구나 100% 보장을 받는 유일한 보험입니다. 그 죽음의 종류나 원인은 살펴서 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사망이라는 단어가 성립되면 지급하는 보험입니다. 즉, 자살을 해도 지급합니다.(유예 조항 있음)

그래서 밖으로 일을 하러 나가는 부모 중의 주 수입원인 사람은 종신보험에 가입해 두면, 내 가족이 만약의 사태에도 충분히 독립해서 행복을 유지할 수 있겠다는 안심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종신보험과 비슷한 보험에는 '상해사망보험'과 '질병사망보험'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의 보험은 각각 다른 보험이어서 선택을 별도로 해야만 합니다. 상해사망은 '사고'로 인한 사망일 때에만 지급되며, 질병사망은 병으로 인한 사망일 때에만 지급되는 보험입니다. 그 외의 이유로 사망할 경우에는 지급이 되지 않아서, 이 구별을 잘 못하는 보험가입자의 상속인들이 매우 실망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우선적으로 '종신보험'을 가입해야만 '사망'시에 '무조건'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입니다.

종신보험은 그래서 '마지막 사랑'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