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의 장점
Posted 2015. 8. 21. 15:21포경수술을 하고 난 뒤 좋아진 것.
난, 34살 쯤에 포경수술을 했다.
결혼을 하고 나서 했다.
누가 시킨 것도, 어떤 광고를 보고 결정한 일이 아니었다.
포경 수술을 하고 나서 달라진 것은 무엇일까?
1, 하루 1번 갈아입던 팬티를 1일 이상 입어도 괜찮게 되었다.
2, 하루 시간 날 때마다, 남 몰래 닦아오던 고추를 더 이상 닦지 않아도 되었다.
3,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까닭 없이 벌떡벌떡 서던 일이 급격하게 줄었다.
4, 소변 후, 털면 잘 털린다.
5, 목욕할 때, 혹시나...하면서 이리저리 포경속에 문제가 없나 포경을 까보고 뒤져보는 습관이 사라졌다.
6, 뛰어다닐 때, 팬티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림이 심하던 것이 줄었다.
7, 포경이라 놀림 받을까봐 걱정하는 한 가지가 사라졌다.
8, 팬티속에서 위아래 원하는 곳으로 고정이 잘된다.
9, 남녀관계의 지속시간에 대해서는 백문이 불여일견. 더 좋아졌다.
10, 고추의 머리부분이 고추의 중간부분보다 심각하게 폭이 좁아서 볼 때마다 불만이었는데, 약간 좋아졌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해주었더라면, 나도 고추 머리가 고추 중간보다 더 굵은 놈이었을텐데... 이게 제일 아쉽다)
11, 고추를 잊고 사는 경향이 늘었다. 불편하지 않음으로.
12, 무엇보다 최고의 기쁨은...
ㅡ포경수술 전에는 소변을 볼 때, 귀두를 감싸고 있던 표피 때문에, 내 오줌이 어디로 향할지 가늠할 수가 없었다.
두 갈래, 세 갈래가 되기도 했고, 때로는 소변이 뒤로도 발사되었다. 헉... 진짜다.
앞으로 쌌는데, 소변이 뒤로 날아가 내 바지를 뜨겁게 적신 다음에야 눈치를 채고,
기겁을 하고 소변을 중단시킨일이 비일비재 했었다.
급하게 소변을 보거나, 술에 취해 소변을 볼 때는 더 심각했다.
구두 위로 소변이 내려 앉는 경우는 너무도 흔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걱정 안하고 산다.
원하는 곳으로 잘 날아간다.
결론:
포경수술은 또 하나의 자유를 위한 관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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