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매일 메일'

447 POSTS

  1. 2015.04.04 치매초기증상 / 치매 증상, 치매환자 행동 당신의 상상을 초월한다. 1

치매초기증상 / 치매 증세, 치매환자 행동 당신의 상상을 초월한다.**

치매환자의 증상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치매환자 각자의 생활패턴과 과거의 습관이나 스트레스와도 관계가 있는 증세를 보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사는 곳의 아랫층에 아주머니급의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몇 년을 무탈하게 잘 지내던 분이었습니다.

어느 날 제가 계단을 내려가는데 그 집 현관출입문이 열려 있었고, 아주머니가 저를 보고 나오십니다.

그리고 아주 평범하게, 그렇지만 뭔가 억울한 듯이 이야기를 합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껴지는 것은 '아, 이 아줌마 뭔가 이상하다.'라는 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야기의 내용은 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었습니다.

그냥,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었고, 그 내용은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억울한 사연'을 그냥 줄줄이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여자와 함께 집으로 들어와 자기더러 나가라는 말까지 했다는 둥...

그 년이 자기에게 전화를 걸어 안나가면 해코치를 한다고 했다는 둥...

그리고 그 날 헤어진 후, 다시 또 나를 하루종일 기다려 내가 모습이 드러나자 또 문을 열고 나와 나에게 하소연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 놈이 이제 자기를 내쫒으려고 더 심각한 짓을 벌이고 있다' 고.

그녀가 말하는 사이 문으로 눈길이 갔는데, 문 잠금쇠가 세 개인가...가 붙어 있습니다.

철통같이 문에 자물쇠를 달아서 출입을 막고 있었습니다.

심각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중에 하나는,

그 계단을 내려오던 윗 집 아저씨가 그 집 문을 지나치는 순간 문이 확 열리면서

'이 나쁜 놈'하고 달려들어 뺨을 때리더라는...


어쨌든 몇 달을 두고 그 집의 출입문 밖으로는 혼자서 떠들고 싸우는 소리가 종종 들려왔고(혼자서), 집 밖의 유리창 너머까지도 그 소리가 들리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 쯤 더 지나서 그 아주머니급 할머니는 조용히 집에서 사라지셨습니다.

결국, 남편이 돌아와 어디론가 데리고 갔습니다.

정신병원일 거라고 추측만 하고, 더 이상 묻지는 않고 있습니다.


가슴 아픈 가정사이기 때문에 입조심들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반상회에서 보던 아주머니는 치매로 인생의 막을 내린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암보다 무서운 것이 아닐까합니다.

완전히 자기자신을 상실한 채로 살아가야하니 말입니다.

보통 10년 정도 더 사신다고 합니다. 발병 후로부터 말입니다.


치매환자의 증상은

기억력장애, 정신이상, 돌발행동, 집착, 변태짓... 치매증세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치매환자의 증상


기억의 상실, 장애

치매환자는 자기자신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우선 뇌가 자주 쓰지 않았던 기억부터 사라지고, 상당히 충격적이었거나 인상적인 기억들은 오래토록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한 증상은 금방 약속을 하고 잊어버리고, 처음에는 힌트를 주면 기억이 나다가 점점 악화되면 그 어떤 힌트를 주어도 기억을 못해냅니다. 그리고 자기자신이 금방 한 말 자체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술을 마시고 한 말 모두를 잊어버리기도 하고, 치매 말기에는 뇌속의 거의 모든 기억이 사라집니다. 가족들의 이름 얼굴마져도 치매환자의 뇌속에서 사라집니다.

우울증세

치매환자는 단 한 번의 발병으로 뇌가 완전히 파괴되는 질병이라기 보다는.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초기의 증상들이 치매환자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이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불안감이 증폭됩니다. 반복되는 실수, 기억상실, 환각, 홧병 같은 증세의 발현이, 자기자신이 일부 느끼면서 발병하는 것입니다. "내가 왜 이러지?" 하는 좌절과 함께 이제 인생이 망가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는 순서를 밟으면서 진행되는 병이 치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깨닫고 느꼈던, 그 기억마져도 곧 잊혀진다는 것입니다.

자기자신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한 치매환자가 우울증세가 없다면 정상이 아니겠지요. 아니면, 우울증 자체를 망각했거나...


환각, 망상

치매완자와 함께 동거하는 가족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한 이 증상은, 계속하여 주변인들에게 접근하여 간섭,도발을 해 온다는 점에서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배우자가 바람을 폈다고 그럴듯한 사유까지 붙여서 따지거나 하소연하거나 하고, 잃어버린 물건에 대해서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거나 (자신이 둔 곳을 모르거나, 없던 물건일 수도 있음) 하지도 않은, 욕을 자신에게 배우자나, 자식들이 했다며 노발대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 정말로 자신이 겪은 것처럼 설명까지 덧붙이는 경우도 있어서 제3자가 들으면 제대로 속을 정도랍니다.


불면증

치매환자는 뇌의 정상적인 활동이 힘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잠을 잘 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한 번 깨어나면 어두운 밤에도 다시 잠이 들기 힘들어하거나, 어둠속에서 매우 무서워한다고합니다. 또한 어둠 그 자체에 대한 공포감이 심해서 불을 켜 두지 않는다면,

심리적인 불안이 심해질 수 있어서 불을 켜 놓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변태 행위

정상적인 사람이 단 둘만의 공간에서 부부가 함께 성행위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이런 것을 정상적 성행위라고 할 때, 뜬금없이 장소와 때를 불문하고 바지를 내리는 등의 변태 같은 행위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인간은 성욕이 당연히 잠재되어 있고 그것을 발현시킬 신체적 의무 또한 있습니다. 그런데, 신체는 멀쩡한 사람이 뇌의 상태만이 안 좋은 상황이다보니, 그 성적욕구에 대한 해결에 접근방법이 올바를 수가 없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눈 앞에 여자가 있으면, 내 마누라인지 남인지 구별을 못하고 덤벼들 수가 있는 것이고, 어린이 늙은이 구별을 못하며 도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을 착각하여 남의 침소에 들어가 옷을 벗을 수도 있는 것이니 변태 아닌 변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자기자신이 잘 못한 것을 간혹 인지하면 이 또한 엄청난 스트레스로 변하여 좌절하고 창피하여 심각한 우울증과 불면증등으로 악화될 수 있겠습니다.


집착, 질문, 언어장애

치매환자는 실수를 많이 하고, 기억이 잘 안나서 신기한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내 물건이나 내 사람 혹은 말이 톻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잘 이해해주고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집착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묻지요. 그런데 계속 묻습니다. 아무리 이해를 하려해도 그 물건이 뭔지 모르니까요. 연필깍기를 들고서 뭐냐고 물었는데, "연필깍기"라고 대답해주면, 연필이 뭔지 모르는 치매환자는 그 대답을 전혀 이해를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쉬운 것, 내 것, 가까이 있는 것... 내가 기억하는 그 어떤 물건과 사람에 대한 집착이 더 대단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쉽게 최대한 넓은 의미에서 설명을 쉽게 해줘야 약간씩 이해를 할 것이고, 또한 잊혀질테니, 시간이 집착을 완화시키겠지요.

말기에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지는 언어상실의 세계로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치매 관련 글


치매란 무엇인가?

치매환자의 증상

내가 혹시 치매일까? 초기 증상 진단법.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

치매예방을 위한 실천

치매에 좋은 음식

치매로 사망한 세계적 유명인들

치매보험이 꼭 필요한 이유




« PREV : 1 : ···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 : 447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