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 재채기, 봄철 알레르기 비염 대처법 /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에 좋은 음식? / 알러지 비염 증상과 완화방법 대처법 **

이 세상에는 많은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고는 하지만, 봄철이 되면 유난히 알레르기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바로 꽃가루 때문입니다.


저는 딱 한가지, 벚꽃 필 때에만 아주 심각하게 알레르기 비염을 겪습니다. 콧물, 재채기는 물론이고 구강의 속이 염증이 생기고 아프며, 두통에 눈알까지 빨개지고 숨도 고르게 못 쉴 정도가 될 때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생지옥 비슷한 겁니다.


봄이 오면, 모든 사람들이 활기가 넘치고 따스한 햇볕을 사랑한다고 외치며 이제 한 해의 진정한 시작을 만끽하고 있는데, 정작 저는 거의 한 달 이상을 고통속에서 살아갑니다. 밖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어서 정말 괴롭습니다.


10년 전 쯤에 갑자기 찾아온 알레르기 증상은 아마도 체질이 달라져서 라는데, 다시 체질이 달라져야 고쳐진다고하니, 뭔 뜬구름 잡는 이야기도 같고... 할 수 없이 저렴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찾다보니, 별 것들을 다 해 보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빠른 응급효과가 있는 것들을 소개해 봅니다. 치료는 아니고 임시 변통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우선 약국에 가서 간편하게 ※ 알레르기 약을 살 때는 어느 때 발생하는지 설명하고 약을 달라고 하시고, 꼭 작은 포장단위로 삽니다. 왜냐하면, 알레르기 약은 같은 성분이어도 제조사마다 약효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체질 자체가 워낙 민감해서 그것을 쉽게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같은 성분의 약을 받았는데, 어느 약은 잘 듣고, 어느 약은 잘 안 듣습니다. 그래서 꼭 잘 듣는 약의 포장지는 신주단지처럼 모셔두어야합니다. 나중에 찾을 수가 없을테니 말입니다.


그 다음은 ※ 소금물로 콧속을 자주 청소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독종이 아니면 잘 실천하기 어렵고, 콧속으로 소금물을 넣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며, 소금물이 좀 진할 때는 그 통증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효과는 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콧속을 청소 한 번씩 해주는 셈인데, 할 수만 있다면 효과는 언제나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 단호박을 두 어 개 사와서, 껍질을 벗기고 씨앗을 꺼내서, 단단한 육질을 열 조각 이상으로 쪼갠 후, 하나씩 밥통 안에 넣고 쪄서 하루 두 세개씩 먹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기하게 훨씬 알레르기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호박죽 인스턴트 식품을 사 두었다가, 심각하게 콧물 재채기가 날 때, 물을 끓여서 책상위에 놓고 코를 그 호박죽 김만 쐬어도, 그 자리에서 멈추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박죽 한 잔 쭈욱 먹고 나면 잠시 동안 매우 편해지는 것을 느낍니다...만 오래가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아예 단호박을 사서 쪄서 일주일 한 달 이렇게 간식삼아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 다음은, ※ 목캔디입니다.

이것은 아무런 도움도 안 될 것 같지만, 버스, 전철 혹은 누군가와 상담할 때, 길을 걸을 때,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지면, 목캔티 하나 꺼내서 입속에서 살살 돌리면서 빨아드시면, 그 목캔디의 향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알레르기 증상이 대폭 감소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응급처치법으로 아시고, 항상 한 갑씩 주머니에 지니고 다니시면 도움 되실 겁니다.

단, 반드시 "모과 목캔디"만이 효과가 있습니다.

입안에서 목캔디가 다 녹아서 사라질 때까지는, 콧물과 재채기가 거의 멈추는 신기함을 자주 느끼실 겁니다.


그 다음은, ※ 마스크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코와 입으로 들이 마시는 공기 때문에 생깁니다. 그러므로 성능이 좋은 마스크를 코와 입을 완전히 바깥으로 둘러 싸는 정도의 충분한 크기나 잘 만든 마스크로 가려서, 숨을 천천히 쉬시면 (마스크를 통해서만 숨을 쉬도록) 거의 알레르기 증상이 더 이상 발전되지 않습니다. 꽃가루가 마스크에 걸러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방안에 가만히 있으면 (창문이 닫혀 있을 때) 괜찮다가, 환기를 시키거나 밖으로 나가면 증상이 심해지시는 분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하나 준비하셔서, 꼭 마스크를 하시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미리 숨을 쉰만큼의 콧물과 재채기가 나오더라도, 마스크를 계속하고 있으면 점차로 줄어들고 그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치료약보다 더 잘 듣는 약이 바로 마스크라고 봅니다.


특히, 잠을 잘 때도 콧물 재채기에 매우 힘이 들 때가 있는데, 이 때도 마스크를 하고 잠을 자면, 아주 부드럽게 잠이 들 수 있습니다.

공부할 때, 알레르기 때문에 콧물에 재채기에 머리까지 아파오는 증상에 시달리신다면, 오늘부터 좋은 마스크를 하나 장착해 보십시요.


(갑자기 재채기가 심해져서 미칠 것 같을 때는, 뜨거운 물을 컵에 따라서 코 앞에 대고 뜨거운 김을 쏘이며 김을 코로 들이키시면 즉시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위에 설명했듯이 그것이 단호박차나 단호박 죽의 김이라면 더욱 효과는 증대될 것이고, 숟가락으로 떠먹으면서 증상을 가라 앉히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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